블로그 이미지
Marketing, Creative, Tech & Innovation에 관한 멋진 정보들을 공유합니다. 앞으로 더욱더 알찬 공간으로 채워가겠습니다. Petit Cochon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56)
소개 (9)
마케팅 사례 (100)
마케팅 자료 (12)
디자인 (15)
IT소식 (15)
영감노트 (4)
Total
Today
Yesterday

달력

« » 2024.3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깐느 광고제'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07.10 깐느 타이타늄 수상작 - 오바마 캠페인


올해 칸 광고제에서 가장 관심과 함께 이견을 일으켰다고 할 수 있는 대상작은 '오바마 대선 캠페인' 만장일치로 타이타늄, 통합 양 부문 그랑프리로 선정되었기는 하지만 공공서비스 부문 출품작은 대상을 수상할 수 없다는 기존의 원칙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이를 브랜드 캠페인으로 볼 수 있는가의 문제에 대해 '프라순 조쉬(Prasoon Joshi)' 심사위원은 이를 주장하며 다만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함께 창조해 나간 것이라는 논지를 펼쳤다고 알려졌다. 한편 일부 심사위원들은 이 캠페인을 구성하는 많은 중요한 부분들이 캠페인 주최측이 아닌 사람들에 의해 창조되고 만들어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데이비드 드로가(David Droga)' 심사위원장은 "버락 오바마라는 개인 브랜드(Human Brand)에 대해 각 개인(ownership)이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는 방식으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해석하며 "사회운동적인 크리에이티브(Creative Movement)로 역사를 다시 썼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 캠페인은 사람들이 채워나갈 수 있는 기본골격만을 창조했고 이를 사람들이 채워 나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정치 캠페인의 틀을 깨고 신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며 유권자들이 정치캠페인의 수동적 대상이 아니라 캠페인의 구성요소를 더해주는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보통의 광고 캠페인들처럼 '변화(Change)'라는 단순한 핵심 아이디어가 있다는 점 또한 심사위원들을 설득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매체 활용면에서는 이 캠페인이 대상작이라는 데 대해 이견이 없어 보인다.

'오마바' 캠페인에는 전통 TV 광고, 민중운동(grassroots campaigning), 모바일, 온라인 비디오, 소셜 네트워킹, 연설장면이 곁들여진 뮤직 매쉬업(music mashups*여러 음악을 편집해 넣음), 게임 광고, 길거리 예술가 지원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이 동원되었다.

오바마 대선캠프는 소셜네트워크 사이트 my.barackobama.com을 만들어 여기에 지지자들을 초청했고 이 사이트는 1300만 명이 서로 소통하고 지원행사를 만들고 모금을 하고 매체 홍보를 하는 온라인 대선 본부로 자리잡았다.

대선캠프는 또한 플로리다, 아이오와 등 정치성향이 명확하지 않은 10개의 주(Swing states)에서 표심을 확보하기 위해 게임 광고를 냈다. 이 광고는 Madden NFL '09, Burnout Paradise, NASCAR 09, NHL 09, NBA Live 08, Need For Speed: Carbon, Need For Speed: ProStreet, NFL Tour, Skate 등 18세에서 34세 사이의 남성층이 선호하는 게임에 집행되었는데 게임속 경기장 사인이나 빌보드 속에 오바마의 얼굴과 메시지를 삽입하는 식으로 등장했다.

세퍼드 페리(Shepard Fairey)등 길거리 예술가들은 자신의 작품을 통해 오바마 지지를 표현했다. 또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에서는 아이폰 어플리케이션들이 활용되었다.



오바마 연설 "Yes We Can"에 영감을 받은 Black Eyed Peas의 will.i.am이 만든 동명 타이틀의 뮤직 비디오.
여기에는 스칼렛 요한슨, 타탸나 알리, 존 레전드 등이 출연했다.

사실 출품은 'Obama for America'에서 했지만 오바마 캠페인에는 AKPD, GMMB 등 여러 대행사가 관여를 했다.
2000년 칸 수상작인 버드와이저 "왓츠업(Wassup)"을 만들었던 빌리브미디어(Believe Media)의 챨스 스톤(Charles Stone III)의 경우는 "왓츠업" 속편을 만들어 오바마를 지지했고 이 필름 광고는 수상작은 아니었지만 '필름부문 심사위원추천작(special jury commendation)'으로서 필름 및 타이타늄 부문 수상식에서 상영되기도 했다. 이 광고에서는 과거의 대선 캠페인의 인물들을 풍자함으로 변화의 필요함을 역설함으로 오바마 지지를 보여주었다.



'왓츠업' 오바마 편

오바마 대선 캠페인 관련해 타이타늄 심사위원장인 데이비드 드로가(David Droga) 측에서 출품한 광고도 상을 수상했다.'엄청 무능한 사람'이라는 뜻의 The Great Schlep는 타이타늄상과 다이렉트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이는 유태인 손자, 손녀들에게 플로리다에 있는 자신들의 조부모를 방문해 오바마에 대한 지지를 하도록 촉구하는 내용. 실제로 오바마는 유태인 장년층으로부터 상당한 투표수를 얻은 것으로 전해진다.



칸 광고제 기간, 대선 캠프 홍보담당자인 데이비드 플라푸(David Plouffe)의 세미나도 열렸는데 그는 캠페인에 대해 "미국 정치 역사상 디지털 기술과 민중운동이 결합한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그랑프리 외에도 15편의 타이타늄 사자상이 선발되었는데 친구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 사이트에서 제거하면 와퍼를 하나 제공하는 크리스핀 보거스키(Crispin Porter + Bogusky)의 버거킹 광고 '"와퍼 세크리피스(Whopper Sacrifice)" 등이 포함되었다.또한 ‘굿비실버스타인앤파트너스(Goodby Silverstein & Partners)가 출품한 현대자동차 판촉전략 ‘어슈어런스(Assurance)’가 통합(IntegratedO 부문 동상을 차지했다.

(칸 광고제 사무국 권경은 차장) 

originally from: http://cafe.naver.com/canneslions
Posted by Petit Cochon
, |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