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말에 나온다는 구글 웨이브(google wave).
오하이오에서 개발자들에게 초기 형태를 보여주고 오픈 소스로 공개해서
유저들이 여러 어플리케이션과 함께 사용 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늘날에 이 메일을 만들었다면 어떤 형태가 될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구글 웨이브의 개발.
지금까지 공개된 내용을 보면 "철저하게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태어났다"는 말이 딱인 것 같습니다.
1. 자동 스펠링 체크
- 이 메일을 작성 할 때 스펠링 체크가 자동으로 실행됩니다.
(기존에 있는 스펠링 체크와 크게 다른 점은 아직 모르겠습니다.)
2. "트위터+채팅" 형식을 모두 갖춘 "대화형 이메일" (나무형태)
- 일단 이메일 플랫폼은 게시판을 방불케 합니다. 답장은 마치 아래 댓글을 다는 형식으로 되어있죠.
- 대화 내용 속에서 특별히 강조하거나 코멘트하고 싶은게 있다면, 해당 부분을 클릭한 뒤 메세지 버튼을 누르면 기존에 보내온 메일 안 코멘트를 남길 수 있습니다.
- 그리고 만약 상대방이 온라인에 있다면 즉석 채팅도 가능한데요, 이때 기존에 메신저들은 상대방이 글을 쓸 때 "000가 글을 입력하고 있습니다"가 한참 뜬 다음 글을 볼 수 있었는데, 이번 구글 웨이브에서는 타이핑을 하는 동시에 글이 전달될 수 있게 만들어졌습니다. (이때 개발자들의 박수가...ㅎㅎ)
- 또한 제 3의 인물도 초대해서 대화에 참여 할 수 있게 한 것이죠. 제 3자를 상단에 있는 수신자 리스트에 넣기만 하면 그 동안에 있었던 모든 대화의 상황을 알게 됩니다. 특별히 playback이란 기능을 통해 어떤 메세지가 어떤 순서대로 왔는지 마치 cctv로 찍은 것 처럼 그대로 다시 재현되는 것을 볼 수 있어서, 상황의 맥락을 파악하기 더 쉬워졌죠.
- 그리고 세명이 대화를 해도 특정한 사람에게만 보내는 메세지도 쓸 수 있습니다.
3. 첨부파일 - 문자를 입력할 때 바로 볼 수 있듯이, 첨부파일을 대화창에 드래그하면 업로드함과 동시에 사진을 바로 볼 수 있습니다.
- 또한 자신이 올린 이미지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올린 이미지를 모두 업로드하거나 다운로드 혹은 슬라이드쇼로 다같이 그룹 앨범처럼 즐길 수 있습니다.(네이트온에도 있는 기능인데, 구글 웨이브가 사용하기 더 편리하게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4. 블로그 포스팅 발행하기(publish)
- 수신자로 블로그를 넣으면, 작성한 이메일이나 첨부한 이미지들이 블로그 포스팅으로 발행됩니다.
-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구글 bloggy를 사용했지만, 다른 블로그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 더 최고인 것은, 블로그에 코멘트를 남기면 이 메일에도 기록이 남는다는 것이죠! 그리고 발행자는 블로그에 들어가지 않아도 메일에서 코멘트에 답변을 하면 그대로 블로그에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여러 브라우저에서 연동 가능함(크롬, 파이어폭스), 아이폰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는 점 등 다양한 특징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구글은 올 해 말 출시와 동시에 개발자들이 오픈 소스를 통해 더 편리한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초기 형태의 플랫폼도 이렇게 강력한데, 실제로 출시 되었을 때는 어떤 모습이 될지, 정말 기대됩니다!
아래는 해당 영상입니다. 화면을 통해 실행되는 것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1시간 2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