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박지성 애니메이션, 클리오 국제 광고제에서 한국최초로 TV부문 본상 수상
포스트비쥬얼이 제작한 나이키 [Be the LEGEND] 캠페인의 박지성 애니메이션이 14일 미국 라이베거스에서 개최된 2009 클리오 국제 광고제에서 TV/CINEMA/DIGITAL (이하 TV부문) 부문 본상 (동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50회를 맞는 클리오 광고제에서 광고제의 꽃이라고 불리는 TV부문에서 한국 작품이 본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e the LEGEND]는 '꺼지지 않는 열정으로 최고가 되어라'라는 주제로,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는 박지성 선수가 한국 축구의 역사 속에서 가지는 가치를 재조명하고 보다 나은 모습을 향해 전진하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작년 9월부터 11월까지 세계적인 스포츠용품 업체인 나이키코리아가 펼쳤던 로컬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에서는 강한 정신력의 박지성 선수를 어려운 상황에서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희망의 불씨를 되살리는 불사조(不死鳥)로 상징화하여, 세계적인 필드 플레이어 박지성 선수에게 힘을 불어 넣고 한국의 FOOTBALL YOUTH들에게 할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전하고자 했다.
이번에 수상한 [The Legend of Phoenix]애니메이션 영상은 제작 소스 확보를 위해 영국 맨체스터 현지에서 박지성 선수의 모션 캡쳐와 음성 녹음이 진행되었으며, Ruthless Brilliance라는 나이키풋볼의 아이덴티티를 동양적으로 해석하고 박지성 선수의 강한 정신력을 표현하기 위해 신비하고 강렬한 느낌의 수묵 3D 애니메이션 기법을 활용했다.
러닝타임 2분인 애니메이션 풀버전은 오픈 하루만에 온라인상에서 30여만 재생횟수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이러한 반응을 토대로 케이블과 IPTV까지 확장되었다.
이번 프로젝트의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포스트비쥬얼의 설은아 대표는 "우리의 영상 크리에이티브도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아주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이번 작업에서는 박지성의 강한 정신력을 표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동양의 수묵화와 서양의 메카닉이라는 서로 대립되어 보이는 요소들을 함께 사용해 한국의 비쥬얼을 현대적으로 창조하고자 했는데 그 시도가 좋은 평가를 받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 "고 말했다.
기사출처: http://artsnews.media.paran.com/news/25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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